나에게. 아내는.....
나에게 아내는
든든한 빽이였읍니다.
비빌수있는 언덕이였읍니다.
비올때는 나의 우산이였읍니다.
떠거운 태양이 쬐일때는
양산이였읍니다.
때로는 갈팡질팡 할때는 나의 기둥 이였고 어머니 품 같았읍니다.
아내는 나의 의사샘이였고. 간호사였고 간병인이였다.
아내는 나의 삶의 지혜였고
진정한 멘토였다.
내가 어려운때 지혜를 묻기도 했지만 의논도 했지만 항상 당신이 옳았다.
그런 당신이 내앞에 없어니 난 어떻게! 난 모르는게 너무 많아.당신에게 너무 많은걸 의존했나봐.
당신은 나의 상전이였어 당신이 늘 나보다 한발 앞섰어 그래서 때로는 당신의 그 지당한 판단에도 남자의 자존심에 궁실렁 그리면서도 임무를 완수 했지 결과는 다 옳았어.
따라준 나도 고맙지 않아?
그래서 살림도 늘어나고 아이들 넷을 대학,대학원도 보내고 영국 어학 연수도 보냈잖여 다 당신 덕분이야.
우리 딸 아이들 키우면서는 아이들의 훌륭한 선생 이였고 선배 였었다.
당신은 훌륭한 아이들의 어머니 였고 좋은 아내였다.
이렇게 황망히 가다니 아니
보냈다니 너무 죄스럽고 믿기지않아요.미안해요.
여보 !
미안해
나나 당신이나 이렇게 이별이 빨리 올줄을 몰랐잖아 후회되는일들 못다한 얘기가너무 많으네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하나 떠오르고 아쉬운 생각이 나는 것들이 너무 많다.그때는 이렇게 했더라면....더 좋았지 않았겠나 하는생각이 부질없이 떠오르네. 세월이 약이라고 하지만 몇달 몇년의 약을 먹어야 이부질없는 생각들을 떨쳐 버릴수 있을까?

(중환자실어서4일간의환경말도 못하고 물한모금 못 마시고 무슨죄지어 이런 고문을 주는가?환자가 큰죄인이라도 된단말인가?얼마나 공포 불안 고독 외로움이 컸겠는가? )
2024.8.16.(금)20:40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폐혈성쇼크
로 이 세상을 이별하고 本鄕
으로 떠났읍니다.
사망진단서에 적혀있네요.
*폐혈성쇼크*
어떻게 이지경 까지왔는가?
일말의 양심도 없는 서울대학병원 간담췌외과 훌륭한( ? )의료진들.
이번
8/4입원하여~8/16.20:40
숨질때까지 무슨 치료를 했는가? 살리는 치료에 최선을 했다고보는가?양심도 도덕심도 없는 철면피세끼들.의료분쟁 심판이라도 받아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자꾸던다. 히포크라테서 선서 까지는 지키라 요구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생명의 존엄성은 있어야지.흰까운을 입었어면.
아내는 간경화로 2021.12.23.밤~이튼날 새벽까지 긴시간 간이식 수술을받았다. 막내딸의 간을받아 로봇 수술을 했다.
나이도있고 해서 그리고 회복도 빠르고 날자를 땡겨 하루라도 일찍 수술할수있단다.
개복수술은 몇개월 기다려야한단다. 복수는 자주 차는데 기다리지 못하고 의사박사 박사의사의 건의에 따라 시행했다.

오늘까지 수술후 2년7개월여 지났다.
그동안도 첫3개월은 주일회 수원큰애집에서 다녔고 그다음은 안동(병원가깝고 환자의 생활공간이 아파트가 편리할것 같아서 아파트 구입)에내려와 월1회 서울대학병원 외과 진료 왔다(이광웅박사).그사이도 급하게 엠부런스,또는 택시 대절해서 서울대학병원 응급실 온일이 수회 였다.
1~2주씩 입원 하여 황달로(빌리루빈수치높아) 담도시술등....여러 후유증으로 고생 많았다.
스텐드시술 했다가 또 나중에는 담즙을 호스를넣어 밖으로 빼내느라 주머니차고 다니는등등 불편하고 밤낮으로 온 몸이 가려워 애를 먹고 잠도 제되로 못잤어나 그래도 잘 참고. 늘 긍정적으로 하루 하루를 잘 버텼다.
하지만 한계에 도달했나봐
중환자실 내려와 4일만에 불귀의객이 돼었네.
우리아이들과 나는 중환자실에 오면 살리는 줄 알고 의사샘 하자는 데로 다 싸인해 줬다.이렇게 허망하게 고통스럽게 마지막을 보내다니 무시하고 상식이 없었어니 이런 참변을 당했다.마지막 대화 한마디 못나누고 물 한모금 못 마시고 보냈다.
너무 한이 맺치고 의사놈들이 원망스럽다.
육신은 안동시 화장장에서
태워졌읍니다. 두어시간후
한줌의 재가되어 진공항아리에 담겨졌읍니다.
항아리는 안동시 하늘 공원에 임시 안치하였읍니다.


내가 죽어면 당신도 나를 따라 내가 뭍힐 영천호국공원에서 영원히 함께 할거야.그 동안만 편히 계셔.! 육신의 항아리가 여기있지 당신의 魂靈은 내가슴에 함께 있다는것 잊지마.
이로서 이승에서의 소풍 놀이 모두 끝내고 영원히 영면에 드셨읍니다.
여보!
지난8/4일 입원 할때만해도
괜찮았잖아. 그러나 일주일 동안 MRI,CT촬영과 X-ray 는 매일 한두번씩 찍었지 무슨검사 검사 한다고 금식하며 힌죽한그릇 옳게 못먹고 저녁 금식 아침 금식했어면 오전에 검사를 해줘야지 오후로 밀리니 세끼를 굼는다.
ERCP했어나 D. Bill이나 T .Bill. 수치가 더높게 나오며 이뿐만 아니라 모던 수치가 매일 매일 나뿌게 나온다.
회진시 왜이러냐고 물어면 일시적일수있어니 지켜보잔다.
지켜본 결과가 겨우 10일만에 갖은검사 다하고 시술하고는
8/13오후 14시경 중환자실 로 옮겼다
중환자실에서의 4일은 매우 고통스런 이세상 마지막 고통이였지!
불안과 공포심은 얼마나 크썰까?환자 곁에는 아무도 없다 .
무섭고 외롭고 불편해도. 말도 못 하고 보호자도 없다
간호사도 환자곁에 없다 딴방에 있다.
기계에 소리가 나그나 워닝램프에 빨간불이 켜지면 더러왔다 나간다.
병원에서는 왜 이런 고문같은 짓을 해야만 하는지 ....살리지도 못하면서. 인생 마지막을 이렇게 고통스럽게 보내야만 하는지 야속하기 그지없네.의료 수가 많이 올 리려고 하는짓인지 醫術은 仁術인지라 해서 最善을 다해 살리려고 최선의 노력인지는 우리는 모르겠다.보호자라도 같이 있게 했어면 좀더 환자가 안정감이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왜 보호자를 두지 않을까?
코,입에다 줄넣고. 양
팔에 주사바늘꽂아 져있고 소변줄에
투석기는 돌아가고 그래도 호흡곤란해 최고높은 수준까지 혈압기 올렸다네
링거줄이 수십개는 되네.
기계에 연결되어 모든 수액들이 기계의 힘으로 더러간다네.
그래도 입술이 바싹 타는가봐.
솜에 물찍어 입술에 대고 이빨 문 지르고 하니 애기젓 빨듯 솜을 빨려한다.
얼마나 목이 마르면.
입원 십여일간 흰죽 몇번 먹었나. 매일 무슨검사다 하며 금식 금식이였다.
저녁 금식이면 이튼날 오전에 수술이던 시술이던 끝내고 점심은 먹어야지 또연기되어 오후에 한다면서 세끼를 굼기네.
이러면 살리는줄 알고 넷 딸들과 나는 희망을 갖고 당신의 고통을 바라만 보고
기도 했지.이러면 깨어 나는줄 알고 기다렸지....
중환자실 면회시간10:30~11:00에
더려다 보면 거미줄처럼 꽃혀있는 당신의 얼굴에 주사바늘 줄이 느려져있다.
양손은 침대 묶여 있다.
혹 링거줄 잡아 댕길끼봐
눈주변 가슴들에 그 곱던 얼굴 간데없고 시커먼 멍들이 점 점이 있고 얼굴 ,팔과 다리 부어있고
배는 산더미처럼 불러 있다.
입안으로 산소 호흡기 꽂아놓으니 말도 못하고
거저 겨우 눈만 그것도 힘겹게 껌벅그렸다.그러면서 눈물이 작은 구슬 처럼비친다. 나는
눈물 삼킴며 여보,!여보,!여보.!
눈떠...응.
조금 만 참아. 우리 낳아 갖이고 봉화,안동 내려가야지 힘내.응.
지난8/11당신을 간호간병실로 옮겨놓고 내려갔지.
8/13일회요일 중환자실로 옮긴다는 연락받고. 아침에 고추따다가 말고 올라왔지. 고추가 발갛게 익었더라
10:56발안동에서 청량리13:04도착 병원에
중환자실에 왔다.
여보, 얼른낳아 봉화 내려가서 고추도 따고 가을 김장 배추도 심고 무우 심어서 겨울 김장도하고
고추장도 담고 해서 아이들 보내 줘야지.
조금 만 참아 여기 서울대학병원 왔잖아 세계일류 병원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잖아!
힘내요.
간이식 수술 후 당신은..여러번 어려운고비도 위기도 잘 넘기고 또 참아 왔잖아.
이번 고비만 넘기면 좋아질거야.
내가 복도에서 지켜보고 있을께.
여보 조금만 참고 견뎌 응.!
횡한 복도에서 첫날 날밤을 세웠다.
이튼날
오전10:30~11:00면회시간 기다려 아내를 보았다.
고통과 불안 공포속 긴밤을 어떻게 혼자 보냈을까? 곁에는 아무도 없고 기계소리만 웅웅 거리고 했을것, 또 말도못하고 훤히비친 형광등....
아내의입술이 바싹 말랐다. 간호사 보고 물좀 주라니 핀센트에
솜으로 물찍어 입술에된다.
애기 젓빨듯 솜을 빤다. 혹 물을 많이 먹이면. 오버잍해서 기도에 위험하다네
거미줄같은 모던것들 빼고
물한컵이라도 시원하게 주고싶다.
차마 못한다 .줄을 다빼면 몇시간 못간다니.
이도저도 못했다 .어쩌지 어쩌지 하다 .중환자실 4일 만에 가족동의 하에 연명줄들 다 제거후 가족들 보는 앞에서 몇시간 지나 운명 했다. 대구,청주처제들 동서들 다와서 당신과의 고별 인사 나누었는데 사위들도 다 모였다. 당신도 의식은 있어 다 보았지.말은 못해도 눈동자가 느끼는듯. 하드라. 평화롭게 눈을 감드라. 병마 고통없는 하늘나라에 편히 영면 하셔.
이승에서의 근심걱정 과 愛憎들 무거운짐 일랑다 버리고 가셔요.
여보 !
고통없는 영원한 곳에서
영면 하셔,나도 곧 가잖는가.
먼저가서 좋은곳 인도 하시게.
먼저가신 당신 엄마 ,아빠도 뵙고 천국에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시게.
이 지구촌에서의 삶이 이렇게 빨리 가실줄은 몰랐네 당신이나 나나. 이별은 순간이지만
준비없는 이별 갑작스런 이별은 여러가지로 나를 또 다른 일들로 힘들게 하는 구나.
시간이 지나면 잊어질까?
이 엄청난 슬픔에 그래도 간기증한 막내가 회복이 잘되어 건강 하니 고마운일 이다.막내야 넌 오래 오래 아푸지 말고 잘 살아야해.
김서방 고마워 너희들의 효심 죽을때까지 잊지 않으마.
우리딸들 넷 모두모도 엄마 병 간호 하느라 애쓴것 다안다.고맙다.
이제는 더 너희들 건강 가족들건강 잘 챙기고 행복하기를 기도할께.
아빠도 조금만 슬프하고 건강하게 살아 저세상 엄마 곁으로 갈때까지 너희들의 짐이 안되게 노력할께.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