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바래봉의 철쭉군락지는 남한 3대군락지중 한곳이다.(소백산,황매산철쭉을 포함)
이번에도 지난해에이어 철지나 오게되었다.아쉽지만 맑은공기,시원한바람,울창한 숲길을 걸어며 힐링은 충분했다.
바래봉은 정령치에서 출발 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삼거리,바래봉(1,165m),바래봉삼거리로 back 하여 용산리주차장 허브랜드로 하산이 좋으나 12.8km로 비교적. 원거리6~7시간걸린다.
오늘은
내병리에서 >팔랑마을 >팔랑치 >바래봉삼거리 >바래봉 >다시 바래봉 삼거리로 내려와서> 용산리주차장으로 하산한 코스였다.(6시간소요)
팔랑마을을 지나면서 民族相殘의 비극6.25동란을 생각지 않을수없다.
떠거운 태양을 머리에 이고 땀방울 흘리며 흑흑대고 오르는 우리는 지금 태평성대의 평화를 누리며 좋은 음식을 배낭에 지고
발편한 등산화를 신고 스틱을 짚고 쉬엄쉬엄 가다 힘들면쉬고 배고푸면 군것질도 하면서 절친들과 정다운 담소를 나누며
희희락락 즐거운 시간이다.
하지만 지리산에 올때면 떠오르는 동족상잔의
6.25때의 상황을 잠시 생각해본다 ,그때
이산에 사람들 이념이니 사상이니 모르고 형제자매간 또는 부자지간도 이웃간이 敵 我 피아로 나늬어 피눈물 흘리며 사선을 넘나들면서 초근목피에 굼주린 창자 움켜쥐고 그래도 좋은날이 오려니 희망을 안고 오늘을 버텨온 사람들의 끈질긴 생명력들이 있는가하면
이골저골에 스며있는 한스런 영혼들의 가슴저린 사연들 때문 인지 가슴이 저려 옴을 느끼며 힘드는줄 모르고 바래봉삼거를 올라왔네.
어머니산이라 일컬어 지는 넉넉한 품을 갖인 비교적 육산인 지리산 이제 또 언제 지리산을 밟을 지.... 지리산이 생각 나면 이원규시인의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을 떠올려 본다.

























